지난 20년은 설계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였다. 그 중심에 IT기술이 있었다. 이전까지 설계자에 전적으로 의존하였다면 오늘날은 IT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서 단면적으로 보면 설계자의 역할이 축소되었으며, 다른측면에서 보면 확대되었다. 그것이 전체 공종에서 일부로 인식되면서 감리 CM 시공 영역을 허무는 것이다. 그리고 행정적 대행 같은 경우도 설계전반적인 수준 향상으로 중요도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다면적으로는 설계환경을 폭넓게 이해하고 감수하는 것이 요구된다. 그러나 이 정도 수준까지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이러한 환경에서 최근 일부 설계사에게 기술투자 및 기술협약으로 수익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익화는 어느 조직을 망론하고 이루어야 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건설기술로 인한 수익화을 목표로 설계사가 설계반영을 전제로 협약을 맺거나 대가를 받는 것에 있어서 신중히 검토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설계반영으로 대가를 받으면 자기 기술을 자기가 적용할 우려가 커진다. 그러면 자기기술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제약을 둘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여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면서 적용기술 수준을 뜨러 뜨리는 것이 우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