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Total 494articles, Now page is 9 / 25pages |
|
|
| View Article |
|
|
|
| Name |
|
kornc |
|
| Subject |
|
과정을 아는 엔지니어가 다루는 기술개발 |
|
KORNC - T712 - 194
평소 잘 알고 지내던 분이 어느날 연락을 하여 한번 만나자고 하여 왜 그러느냐고 하니 좋은 기술이 있으니 검토 하여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내키지는 않았지만 만나니 카다로그를 주었다. 당연히 별로겠지 하고 사무실에서 확인해 보니 정반대 였다.
그래서 개발자를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하여 오늘 개발자를 만났다. 만난 첫인상은 연구원이지 사장 타입은 아닌듯했다. 이야기를 해 보니 늦게 사장과 고문이 된 예리한 면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분야의 기술개발 경험은 풍부하였으나 사업은 늦게 시작하면서, 그 이유를 외국 기술이기 때문에 자신이 그것을 그대로 양심상 인용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외국 기술이 보호기간 만료 후 사업을 하기로 마음 먹고 기다렸다가 외국 기술을 개량한 내용으로 보호 장치를 한 후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여기서 다른 국내 회사는 외국 기술을 그대로 들여와 국내에서 정상적인 권리자로 보호 받고 있어 이상하게 생각하여 확인결과 보호 권리가 맞다는 것을 알고 취소 시켰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타인 또는 외국에서 공개된 기술을 인용하여 자신의 것으로 하는 것은 부정경쟁행위로 이해관계인이든 아니든 누구나 취소시킬 수 있다.
그래서 늦어졌다고 하시면서 기술적인 이야기 전에 명칭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실물을 근거로 이론적 바탕으로 상세히 이야기를 나누었다. 만약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관련 분야의 좋은 기술이 있으면 자기화 시킬려는 욕구가 컸을 텐데 반석팽이기초의 고문님은 그렇게 하시지 않고 착안 사항에서 부터 하나하나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가면서 기술을 개량하여 현재 년간 9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원래 나는 이것을 할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꿈이 있었다고 하면서 자료를 보일려고 하는데 책장을 넘기는데 내가 관심이 최고조되어 있는 분야의 기술이었다. 이유는 동생이 수중면허로 수중 공사를 하고 있어 이 분야의 기술에 개발을 계획하고 실행 중에 있다. 그래서 혹 이 자료가 개발 계획에 혼동을 줄가봐 나에게 보이지 말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내 동생과 협력하여 사업을 할 수 없겠느냐고 하니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 그 표현이 같이 하고 싶은 것 같지는 않았다.
나 또한 사업은 같이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그 분의 이미 개발되어 보호되는 기술의 보호기간만은 이용하지 않은 양심과 나의 관심분야의 기술을 고객의 자료를 빼내어 인용하지 않으려고 하는 양심이 서로 통했다. 개발자라면 최소한의 양심은 가져야 한다. 이러한 장인이 기술개발을 하고 인정받아야 한다. 개발 의지 보다 법 좋아하는 카피 의지 말고 말이다. KORNC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