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만한 미소 순간순간 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충만한 미소 순간순간 없는 것도 아니다. 미소 고뇌에 고뇌를 더하면서 비로소 얻어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미소만 충만하고 고뇌는 충만하지 않나 하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미소도 고뇌도 순간순간 충만하고 느낀다. 그래서 전념할 수 있고 전념하면서 잊을 수 있다. 잊고 전념하는 것은 충만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고뇌에서 충만함과 미소는 무엇이 서로 다를까? 고뇌에서 충만함이 제한적으로 느껴지기 때문 아닐까? 고뇌하는 순간순간은 미소로 보일만한 가치를 만들지 못하였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나아가는 것에서 느끼기에 나누기보다 자아로 느낄 뿐 공감하지 못하는데서 비롯된다.
그러나 고뇌가 충만하게 되면 미소를 짓고 미소는 공감하고 받는다. 공감은 자아는 물론 타아에까지 영향이 미치어 행동하게 한다. 그래서 고뇌하고 고뇌하면서 충만하고 미소 짓는지도 모른다.
충만한 미소는 이러한 고뇌에서 비롯되는데 열등은 시기로 충만하여 짓는 미소를 트집 잡고 흠집 내고 훼손시키기를 반복한다. 열등은 자아에서 열등으로 나타나는 정도가 덜하지만 공감되는 순간 열등화로 진행되고 불능으로 이어지면서 미소 대신 시기의 수심 가득하게 변한다. 수심은 열등을 키우고 열등은 시기를 키운다. 시기가 열등을 키운 것은 고뇌가 없기 때문이다. 고뇌는 지적발달에 의존하고 지적발달은 고뇌하는 능력을 가름하게 한다. 지적발달 수준에 따라서 열등의 정도가 크고 고뇌의 미소를 시기하게 만든다.
수심 가득한 열등의 시기 대신 충만한 미소의 고뇌가 필요한 시기다. 龍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