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은 2002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55.8%, 고용의 63.3%를 차지하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산업으로서 그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선진국들의 서비스산업과 비교하면 GDP비중(2000년 기준)에서 미국 74.4%, 프랑스 74.1%, 일본 66.8%에 비해 10∼20% 가까이 낮은 수준이며 고용비중(2000년 기준)도 미국 78%, 프랑스 71%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다. 또한 노동생산성(1995∼1999년 평균)도 우리나라를 100으로 볼 때 미국 221, 프랑스 203, 일본 205로서 선진국의 절반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선진화가 시급한 과제임을 알 수 있다.
서비스분야의 교역이 전체 세계무역중 차지하는 비중은 약20% 정도이며 그 비중은 계속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2002년도 상품 무역수지는 141억 달러 흑자인 반면 서비스 무역은 65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06년말 타결을 목표로 WTO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이 진행되면서 세계각국은 155개 서비스업종에 대한 자유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본격적으로 서비스시장이 개방되면 서비스 무역수지의 적자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대한 대응 또한 시급하다.
정부는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고용을 창출해나가기 위해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균형발전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서비스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정부는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고용창출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대책>을 발표했다.
서비스산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세제·금융 지원 등은 물론 향후 서비스시장 개방에 대비하여 선진국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표준화 등 기본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해야 한다.
서비스산업의 '표준화'는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의 투명성 및 안전성 확보와 사전정보 제공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뿐만 아니라, 기준 통일에 따른 비용절감, 서비스제공자에 대한 지침제공 및 서비스 종사자의 자질향상 등을 통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인프라'라고 할 수 있다.
유럽 국가들은 이에 따라 서비스분야 표준화를 자국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 수단으로 인식하고 관·민 합동으로 적극 대처하고 있으며, 유럽의 표준을 제정하는 CEN(유럽표준화위원회)의 작업에 각국의 표준화기관이 참가하여 공동 대응함으로써 국제표준화 활동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 2001년부터 서비스분야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하여 장례식장, 이사택배, 외식, 중고자동차매매 등 소비자서비스와 관련된 표준을 제정하였으며, 특히 2005년에는 봉안당(납골당)서비스표준을 제정하면서 지금까지 혐오시설로 인식되어온 '납골당'이란 용어를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봉안당'으로 바꾸어 각계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무점포판매, 보험 및 전시장 등 비즈니스서비스와 관련된 표준을 제정하여 산업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일반인이나 외국인들이 화장실, 엘리베이터 장애인시설표지 등을 알아보기 쉽게 그림으로 표시하는 '공공안내 그림표지(픽토그램)' 300개를 표준으로 제정하여 전국 어디서나 통일된 그림표지가 사용되어 복잡한 그림표지에 의한 국민들의 혼란을 예방하였다. 특히 300개의 그림표지중 보안경 착용, 맹견주의 등 14개 그림표지는 우리나라가 제안하여 국제표준으로 제정되어 우리나라가 디자인 강국으로서의 위상정립에 크게 기여했다.
기술표준원은 2005년 6월말 현재 52종의 서비스 규격을 국가표준으로 제정 보급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서비스 표준화는 유럽의 300여 종에 이르는 서비스표준을 고려하면 아직 초보적인 시작단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서비스산업 기반을 조기에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술표준원의 조직개편을 통해 서비스산업에 대한 표준을 전담할 부서를 2004년 3월에 신설하여 서비스산업의 표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정된 표준의 보급·확산을 위하여 서비스품질우수기업인증제도를 운영하여 유통, 금융, 보건 및 사업지원 등 50개 서비스업종을 대상으로 250여 기업을 서비스품질우수기업으로 인증하고 이들 인증기업들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하여 정부의 조달구매, 신용보증심사등에서 우대를 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제조업뿐만아니라 서비스 분야에도 품질에 대한 의식을 확산하여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처음으로 서비스 분야에 대한 정부포상제도를 신설하고 금년 9월에 개최되는 제1회 서비스품질향상촉진대회에서 서비스 품질향상에 공로가 큰 기업과 종사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여 서비스산업이 차세대 국가산업으로 자리 메김 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표준화기반을 선진화 등 서비스 분야에 대한 표준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고품질의 서비스가 사회 전반에 제공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사 코엔시에서는 서비스품질우수기업인증검증, 지도, 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제도에 대한 궁금하신 점을 문의하여 주시면 해당 질문에 친절히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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