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14세 소년이 아프카니스탄 국경을 넘어 어느 주지사를 자폭 하려다 잡혀 주지사의 요청으로 대통령의 용서로 풀려 났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 나는 그를 용서하고 그는 훌륭한 삶을 살기를 기원한다" 고 이야기 하면서 고향으로 가는 차비까지 주었다고 한다.
여기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나는 담양 전씨 29대 갈영파 종가집에서 태어 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아버님의 뜻에 의하여 처음부터 선두에 서지 않았고 대신 내 앞에 놓인 대상을 하나 하나 내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과 솔선 수범하는 순리를 배웠다.
그러는 동안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앞서 가는 것을 보는 순간 혹 내가 뒤 처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가 들기도 하였다. 그러나 나는 이미 내 자신이 스스로 모든 것은 해결하는데 심취되어 있는 터라 주위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20대 30대를 보냈고 40대가 된 지금은 나와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없고 나와같은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은 더구나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처음에는 우리집의 방법이 잘못되지 않아나 생각하였으나 이제는 우리집의 잠재 능력이 얼마나 위대하고 큰 것인지를 이해 할 것 같다. 이러한 좋은 방식을 우리 후세에도 전파하여 즉흥적이고 단순한 행위보다가 잠재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므로서 보람을 느끼는 것이 얼마나 크고 좋은 것인지를 확인시켜 줄 것이다.
이러한 보람은 먼저 나가므로서 느끼는 일시적 쾌감보다 과제를 하나하나 스스로 해결함으로서 느끼는 보람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것이 생활화되면 우리가 눈을 굴리듯 굴리면 굴릴 수록 우리의 해결 능력은 향상될 것이다.
이것을 위하여 바로 이번 아프카니스탄 정부에서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 아니가 생각된다. 전시 체제나 다름없은 정세에서 이러한 행동을 하였다는 것이 너무나 잘된 일이라 생각된다. 우리의 현실에서도 잘 못을 인정하고 모방심리가 강한 부분에서는 이러한 용서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윤리적 행위가 아닌 사행성을 조장하거나 하여 순진한 사람을 사행화시키는 것은 자제되어야 하며 스스로 단계 단계를 거치면서 고통과 보람을 느끼며 자신을 뒤 돌아면서 자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