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 미소가 언제부터인가 사라지고 경솔한 함박이 찾아들고 말았다. 경솔한 함박은 언제나 경솔한 함박으로 경계하면서 경솔한 함박을 지키기 위하여 이리저리 안간힘을 다해 본다. 그러나 진지한 미소를 경험하면서 향수에 물들 때 모르긴 하였으나 스치고 지나간 뒤의 진지한 미소 크고 아름다웠을 뿐이다.
그러면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진지한 미소는 어떻게 진지한 미소가 진지한 미소로 보이지 않을 수 있으며 오히려 경솔한 함박이 진지한 비소로 둔갑하여 보일 수 있었을까. 그것은 진지한 미소 속으로 경솔한 함박이 끼어들면서 휘저었기 때문은 아니겠는가. 그러면 휘젔는다고 진지한 미소가 경솔한 미소로 경솔한 미소는 진지한 미소로 전달될 수 있는가.
이와 같이 경솔한 함박이 진지한 미소로 둔갑할 수 있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제어력을 들 수 있겠고 전달방식을 들 수 있겠고 잠재된 위장력을 강화하는 것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제어력은 통제 가능하나 단지 제어하지 않았을 것이고 전달방식은 천성에 의한 전달을 하였을 것이고 잠재위장은 단맛을 놓지 못함으로써 비롯되었을 것이다.
여기서 제어되지 않는다고 제어하지 않고 생각대로 하는 것은 완성한 이성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며 미숙한 이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만약 왕성한 이성 속에서 제어하지 못하고 생각대로 하였다면 불량으로 통할 수 있다. 그래서 불량한 이성을 제어하지 못함으로서 진지한 미소는 진지한 미소를 잃고 말았다.
그리고 고유한 전달방식을 되살리는 것은 필요하지만 생각대로의 환경에서 고유한 전달방식을 고집하면서 도처에 불량을 양성화하는 기능을 하면서 고귀한 전달방식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서 오히려 고귀한 전달방식은 불량의 양성화 환경 속에서 자아에 대한 비판으로 되돌리면서 고귀한 진지한 미소마저 의심받게 만들고 급기야 진지한 미소와 경솔한 함박이 바뀌고 만다.
이렇게 진지와 경솔이 불량한 경솔한 함박에 의하여 분리되면서 내성화되어 있든 경솔한 함박이 성급함으로 진지한 미소와 경솔한 함박을 휘저으며 혼란스럽게 만든다. 그기에 더하여 경솔한 함박으로 진지한 미소를 시기하면서 경솔한 함박으로 진지한 미소를 타격을 주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치명적인 타격을 가한다.
이러한 경솔한 함박이 이러 저리 소성시키는 사이 경솔과 함박은 가공이 가능하나 진지한 미소는 소성도 가공도 시켜지지 않으면서 일시적인 가공에 머물고 만다. 그래도 경솔한 함박은 경솔할 수밖에 없는 것이 점점 더 경솔하지 않으면 함박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경솔한 함박으로 일회성을 지니면서도 일시적으로 머무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元洪
